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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EO풍향계] '노조와 대립' 강석훈…'머스크 거론' 김택진

2022-06-17 2 Dailymotion

[CEO풍향계] '노조와 대립' 강석훈…'머스크 거론' 김택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주간, 기업 CEO들의 동향을 살펴보는 'CEO풍향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은 강석훈 신임 산업은행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야기를 김종력, 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강석훈 신임 산업은행 회장.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두고 부임하자마자 노조와 대립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 회장은 지난 8일, 산은 본점 출근을 시도했죠.<br /><br />하지만 부산 이전 반대를 외치는 노조에 막혀 결국 발걸음을 돌렸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강 회장은 본사 인근 임시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노조를 찾아 부산 이전 문제 논의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"이전 계획 철회가 먼저"라며 거부했죠.<br /><br />강 회장은 첫 출근이 저지된 뒤 아예 출근을 시도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은 부산 이전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이란 해석도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신임 회장과 노조간 대치가 계속되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, 대우조선해양 정상화, 쌍용차 매각 등 산은의 현안 해결이 꼬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.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를 거론하며 재택 근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과 함께 재택근무에서 출근체제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죠.<br /><br />엔씨소프트와 넥슨 등 주요 게임사 직원들도 이달 초부터 출근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1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는데 신작 출시를 서두르려면 고강도 협업이 필수고, 그러려면 회사에 모여 일해야 한다는 게 게임사들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최근 김 대표는 사원들과 집합근무에 대해 의견을 나누다 "일론 머스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"고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머스크는 최근 자사 직원들에게 "재택근무를 허용하지 않겠다"고 밝혔죠.<br /><br />따라서 머스크를 언급한 건 재택근무에 부정적이란 것으로 해석되는데,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엔씨 직원이라면 조금 실망스러울지 모르겠네요.<br /><br />한화그룹 김승연 회장. 남들이 꺼리거나 손 뗀 산업에 대한 장기 투자가 빛을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회장의 태양광 사랑은 유명하죠. 2011년부터 지속적인 투자 결과, 태양광 사업을 맡은 한화큐셀은 미국과 독일, 일본 등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입니다.<br /><br />방위산업도 김 회장이 뚝심있게 투자한 분야입니다.<br /><br />한화디펜스가 만든 K-9자주포는 폴란드, 인도 등에 600여문이 수출됐죠.<br /><br />명품무기로 소문나 수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, 여기에 신형 장갑차 레드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누리호의 핵심 기술인 75톤 액체 로켓 엔진도 김 회장이 우주항공 분야에 뚝심있게 투자한 결과입니다.<br /><br />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제 100톤 엔진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회장이 이끈 42년 동안 한화그룹은 총자산 288배, 매출액은 60배 넘게 성장했죠.<br /><br />단기간 수익보다 멀리 보고 투자하는 그의 경영 방식이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MZ세대와의 소통이 기업들마다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죠.<br /><br />다양한 주제를 내건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의 '식사 소통'이 그중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황 대표는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'팻팸족' 직원 4명과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.<br /><br />황 대표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만큼 공동 관심사 속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앞서 황 대표는 '동일한 MBTI 찾아요', '호랑이띠 직원 모집', '홍콩영화 마니아 찾아요' 등의 주제를 내걸고 MZ세대 사원들과 식사 자리를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달에는 '현식님과 같은 음악에 빠진 직원'이라는 주제로 MZ세대 사원들을 만난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젊은 사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려는 황 대표의 노력에 "현식 님의 재발견", "CEO가 아닌 공감대 있는 친구"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'꼰대'로 표현되는 기성세대와 MZ세대와의 세대갈등은 이제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정해 모임을 갖는 황 대표의 소통 방법은 다른 CEO들도 참고할 부분이 있을 거 같습니다.<br /><br />복합위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는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정부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겠죠.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, 그리고 경제인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.<br /><br />#CEO풍향계 #강석훈 #김택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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